광주 학동에서 철거 작업 중이던 건물이 9일 무너져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에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광주 학동에서 철거 작업 중이던 건물이 9일 무너져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에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사고로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로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주가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12분 기준 HDC현대산업개발은 전거래일 대비 1000원(3.18%) 내린 3만4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오후 4시 22분께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 구역 철거 공사 중 지상 5층짜리 상가건물이 무너지면서 그 앞에 정차 중이던 시내버스를 덮쳤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다.

현대산업개발과 철거를 맡은 하도급업체 측은 붕괴 직전 이상 조짐을 감지하고 대피한 인원을 제외하고 건물 안 작업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추가 매몰자를 찾는 수색이 마무리되면 붕괴 원인을 규명하는 관계기관 합동 현장 감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은 시경 차원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철거건물 붕괴 사고를 수사할 방침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