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1%대 하락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장중 2060대 후퇴
코스피가 5일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하락 출발해 2,060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오전 10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4.06포인트(1.63%) 내린 2,061.9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6.19포인트(0.77%) 내린 2,079.81로 개장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4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63%), 나스닥 지수(-1.04%) 등 주요 지수는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에 일제히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합의 초안 작성을 지시하지 않았다'는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발언에 미국 증시가 하락 전환했다"며 "오늘 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 개막 연설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무역분쟁 관련 유화적인 발언이 나오면 지수가 반등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차익매물이 출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5억원, 1천499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2천24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2.04%), SK하이닉스(-2.75%), 삼성바이오로직스(-1.12%), LG화학(-2.51%), POSCO(-4.38%), 현대차(-3.64%), 삼성물산(-2.25%), KB금융(-0.61%) 등 대부분 내렸다.

시총 상위 10위 안에서는 셀트리온(0.63%)과 SK텔레콤(1.55%)만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05%)과 통신(0.76%)만 강세이고 의료정밀(-3.18%), 철강·금속(-3.16%), 증권(-2.67%), 건설(-2.65%), 전기·전자(-2.25%) 등 나머지는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9포인트(1.37%) 내린 681.1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3.89포인트(0.56%) 내린 686.76으로 개장한 뒤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4억원, 509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이 1천28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28%), 신라젠(0.13%), 코오롱티슈진(2.74%) 등이 오르고 CJ ENM(-2.56%), 포스코켐텍(-1.97%), 에이치엘비(-0.65%), 바이로메드(-0.56%), 메디톡스(-3.16%), 스튜디오드래곤(-2.27%), 펄어비스(-2.62%) 등은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