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코스닥 상장 화장품 기업 코스메카코리아가 중국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후폭풍에 유통채널 다변화로 발빠르게 대응해 2분기 분기기준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17일 평가했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는 사드보복 후폭풍으로 로드숍 매출이 감소하자 홈쇼핑, 온라인 등으로 유통채널을 빠르게 이동시켰다”며 “온라인 채널 확대 효과를 2분기에 봤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가 지난 4월 인수한 잉글우드랩 실적이 3분기부터 연결로 잡힌다”며 “잉글우드랩의 기존 고객사들이 유지되고, 미국 공장의 생산효율성이 성공적으로 통제되면 코스메카코리아 실적에 기여하는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