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장용준) / 사진제공=글리치드컴퍼니
노엘(장용준) / 사진제공=글리치드컴퍼니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재난지원금 대상자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게시물을 삭제했다.

노엘은 지난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신곡에 대해 혹평한 네티즌들을 비난하는 글을 게재했다.

한 네티즌은 노엘의 신곡에 대해 "구리다"라고 썼으며, 또 다른 네티즌은 "개인적으로 노엘은 자기 자랑하는 것보다 내면의 감정을 감성적으로 풀어내는 곡이 훨씬 좋은 것 같다"라고 감상을 적었다.

이에 대해 노엘은 "재난지원금 받으면 좋아서 공중제비 도는 XX들이 인터넷에선 XX 센 척한다"고 반응했다.

노엘이 자신의 노래에 관심을 갖고 평가한 네티즌들의 댓글을 박제해 신곡과 관련 없는 재난지원금을 언급하고 조롱한 것은 도를 넘었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른 게시물은 하루가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되지만, 노엘은 이에 앞서 자신이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에 업로드했던 다른 게시물까지 모두 비공개로 돌렸다.

노엘은 장제원 의원의 아들로 2017년 Mnet '고등 래퍼'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나 각종 논란으로 하차했다. 이후에도 음주운전 교통사고, 운전자 바꿔치기 등 사건에 연루돼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그는 최근 1인 레이블 글리치드 컴퍼니(Glitched Company)를 차리고 활동 중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