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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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광복 제 75주년 기념 상품인 ‘대한이 살았다 통장’을 19일 출시했다.

국민은행은 통장 발급 건당 3000원씩을 기부금으로 적립한다. 적립 기부금은 최대 3억원 한도 내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의 생활 안정과 장학 사업에 지원한다. 국민은행의 모든 적립식예금 상품은 해당 통장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통장을 재발행하는 경우에도 기부금은 똑같이 적립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도 해당 상품에 가입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지난 15일 국민은행이 개최한 미술 전시회인 ‘독립영웅 11인의 청춘전’에 참석해 1·2호 가입자가 됐다.

이 상품은 국민은행이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독립운동 기념사업의 일환이다. 통장 이미지로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닌볼트가 서울 홍대 특화점포 ‘KB청춘마루’ 외벽에 그린 ‘독립 영웅 11인의 미소’를 활용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대한이 살았다 2020버전’ 영상을 공유하는 캠페인을 통해 최대 1억원을 추가로 적립한다. 이렇게 모인 돈으로는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내 통일염원 동산 조성을 지원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참혹한 현실 속에서도 독립된 대한민국의 미래를 떠올리며 웃음 지으셨을 독립유공자 분들의 모습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모두에게 희망의 메시지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