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OECD 합동 콘퍼런스 열려
한국의 디지털-그린 뉴딜 정책 언급
코로나 2차 확산시 세계 경제성장률 -7.6%
한국은 -2.5% 수준으로 전망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OECD 합동 포스트 코로나 대응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영상 연결된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2020.6.18 [사진=연합뉴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OECD 합동 포스트 코로나 대응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영상 연결된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2020.6.18 [사진=연합뉴스]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면에서 한국의 K방역을 성공적이라 진단하며 OECD 국가 중 가장 양호한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18일 오후 화상으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와의 '포스트 코로나 대응 합동 콘퍼런스'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콘퍼런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산업·통상 질서 재편과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앞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지난달 구리아 사무총장과의 화상회의를 통해 콘퍼런스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한 세기 내 가장 심각한 경기 침체에 직면해 있다"며 "특히 글로벌 공급망 및 기업 활동에 큰 영향이 있다"고 짚었다.

앞서 OECD는 글로벌 경제 전망을 통해 코로나19의 2차 유행이 없을 경우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6.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3월 전망인 2.4%에 비해 8.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2차 확산 시 세계 경제 성장률은 -7.6%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없는 경우 -1.2%로 제시했다. 2차 확산 시에는 이 수치가 -2.5%까지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오늘 회의를 계기로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는 글로벌 협력이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한국과의 지속적인 공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OECD 합동 포스트 코로나 대응 컨퍼런스'에서 영상을 통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0.6.18 [사진=연합뉴스]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OECD 합동 포스트 코로나 대응 컨퍼런스'에서 영상을 통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0.6.18 [사진=연합뉴스]

성 장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질서 재편 대응을 위한 3대 핵심 요소로 상호연결과 혁신, 포용을 제시했다.

성 장관은 "글로벌 공급망을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게 발전시킬 전 지구적 수준의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면서 "4차 산업혁명을 위한 디지털 혁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에너지 혁신이 중요하고 그 기저에 고용안전망을 토대로 한 포용의 가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재 우리나라가 추진하고 있는 △G20과 아세안+3 등을 통한 다자·양자 간 공조 노력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핵심 소재·부품·장비 대응 정책 △한국판 디지털 뉴딜·그린 뉴딜에 대한 핵심 내용 등을 소개했다.

이날 콘퍼런스는 김승호 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의 사회로 각 세션별 OECD 사무국과 국내·외 연사들의 발표와 논의들로 채워졌다. 세션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디지털·비대면 경제 △기업환경변화 등의 구성으로 진행됐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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