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홈 리모델링 관련 상담을 하고 있는 한샘 리하우스 디자이너. 한샘 제공
고객과 홈 리모델링 관련 상담을 하고 있는 한샘 리하우스 디자이너. 한샘 제공
한샘은 지난해 12월 홈 인테리어 전문가인 ‘RD(리하우스 디자이너) 2500명 양성 계획’을 발표했다. 현업에 있는 RD 1000여 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신입 RD 1500여 명을 추가로 채용하기로 했다. 한샘은 올해 상반기 RD 300명을 채용하고 현재 500명의 추가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RD는 한샘 리하우스 대리점에서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등에 필요한 고객 상담과 디자인 설계, 시공감리 등을 맡는다. 가구부터 건자재까지 인테리어 분야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지식이 요구되는 직업이다. 한샘 관계자는 “RD는 단순히 예쁘고 보기 좋은 집을 꾸미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최적의 공간을 제안해야 하는 홈 인테리어 전문직”이라고 설명했다.

RD 공개 채용에 최종 합격한 지원자는 약 한 달간 입문 교육을 받고 전국 한샘 리하우스 대리점에 배치된다. 입문 교육 커리큘럼은 상담 화법과 설계법, 인테리어 공정 지식 등 직무에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입문 교육을 수료한 RD는 ‘스타터 교육’ ‘챌린지 교육’ ‘마스터교육’ 총 3단계의 심화 교육과 온라인 교육 등 지속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다.

한샘은 빠르게 성장하는 인테리어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력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확산하면서 ‘홈오피스’ ‘홈트레이닝룸’ ‘홈시네마’ 등으로 집의 기능이 확대되고 있는 것도 이유다. 한샘 관계자는 “집에 대한 개념이 과거 투자 대상에서 주거의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집을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편안한 휴식 공간이자 내일을 위한 재충전의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