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12일 한화그룹본부가 있는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을 현장 조사했다. 총수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서다.

조사 대상은 한화, 한화S&C, 에이치솔루션, 한화건설, 한화에너지, 벨정보 등 6개 계열사다. 공정위는 김승연 한화 회장 아들 3형제가 최대주주인 한화S&C에 그룹 차원에서 일감을 몰아줬는지 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S&C는 2016년 기준 전체 매출(3641억원)의 절반이 넘는 2461억원이 내부거래에서 나왔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