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소프트웨어(SW)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근로자들의 1일 평균 노임단가가 전년(2001년)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김광호)가 국내 SW업체 1천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하루 평균노임단가(2002년 7월기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노임단가는 10만4천317원으로 전년에 비해 7.2% 높아졌다. 등급별 노임단가는 초급기능사가 10.8%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기술사가 9.3%,특급기술자가 5.4%, 고급기술자가 6%의 상승률을 보인 반면 고급기능사와 중급기능사는 각각 0.3%, 1.5%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SW기술자의 1일 노임단가는 기술사 19만7천467원, 특급기술자 17만5천594원, 고급기술자 14만278원, 중급기술자 11만588원, 초급기술자 8만2천3원, 고급기능사 7만622원, 중급기능사 6만4천882원, 초급기능사 5만5천255원이었다. 조사에 응한 업체들은 이같은 노임단가 상승의 원인으로 물가상승(32.7%), 동종업계 수준 유지(22.9%), 기술인력 부족(15.4%), 노사관계 안정(14.8%)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소프트웨어협회가 통계청의 승인을 얻어 조사한 것이며 조사 결과는 올해 SW산업의 공식 노임단가로 적용된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