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1% 금리로 초기 사업비를 융자하는 특판 상품을 내놓는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정비사업 추진위원회와 조합을 대상으로 연 이자율 1%의 특판 상품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기존 초기사업비 연 이자율(2.2%)보다 대출 금리를 대폭 낮춘 것이다. 대상은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 등 4개 구를 제외한 전국 모든 정비사업장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료율도 기존(1~2.1%)보다 80% 할인된 0.2~0.4%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특판 상품은 연말까지 사업 신청과 승인이 완료된 건에 한해 적용한다. 또 올해 사업예산(422억5000만원)이 소진되면 종료될 예정이다.
융자 한도는 사업 면적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면적 20만㎡까지는 추진위는 10억원, 조합원은 10억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 50만㎡를 넘어가는 사업장은 추진위는 15억원, 조합은 60억원까지 저리 융자를 해준다.
지난해 3월 도입된 ‘초기사업비 융자상품’은 사업 초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전국 추진위와 조합에 사업비(용역비, 운영비, 총회개최비 등)를 저리 융자하는 상품이다. 서울과 경기, 부산·대구 등 지방 광역시에서 주로 이용하고 있다.
1년 한시 특판 상품을 포함한 초기사업비 융자 상품에 대한 세부 사항은 ‘기금도시재생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국 국토부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은 “정비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이고, 조합원의 금융비용 부담을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