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대책, 무주택자엔 기회…분당 재건축·20년 된 아파트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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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코노미 콘서트…"지금이 집 매수할 타이밍"
성남 분당은 과천보다 상급지
재건축 땐 평당 8000만원 갈 것
주목 덜 받고 있는 20년차 단지
재건축·리모델링 기다리기 제격
서초 래미안·강남 도곡렉슬 추천
정부 대책엔 "재건축 규제 풀어야"
성남 분당은 과천보다 상급지
재건축 땐 평당 8000만원 갈 것
주목 덜 받고 있는 20년차 단지
재건축·리모델링 기다리기 제격
서초 래미안·강남 도곡렉슬 추천
정부 대책엔 "재건축 규제 풀어야"
부동산 전문가들은 30일 ‘집코노미 박람회 2025’의 부대행사인 ‘집코노미 콘서트’에서 “내집 마련을 미뤄선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수도권 공급 부족으로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잠실 엘스·도곡 렉슬…“지금이 살 기회”
이날 연사로 나온 이상우 대표는 “20년차 단지는 재건축이 임박한 단지보다 관심을 덜 받는데, 이럴 때 사둬야 한다”고 말했다. 송파구 잠실 엘스와 리센츠, 서초구 래미안퍼스티지와 반포자이, 강남구 도곡렉슬 같은 곳이다. 입지가 좋은 데다 30~40년 된 아파트보다 거주하는 데 불편함이 적어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을 기다리기에 좋다는 설명이다.
황성우 해안선부동산연구소 대표는 ‘6·27 부동산 대책’이 무주택자에게 절호의 기회임을 강조했다. 황 대표는 “1주택자는 기존 주택을 6개월 내 처분해야만 대출이 나와 무주택자에게 기회가 되고 있다”고 했다.
청약에도 계속 도전하라고 했다. 황 대표는 “같은 날 당첨자가 발표되는 동시 분양인 경우 최고 인기 단지가 아닌 곳 중에서 공급 물량이 많은 곳을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내집 마련이 목적이라면 특별공급 결과를 참고해 선호도가 낮은 면적대와 주택형을 신청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시니어 하우징에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했다. 박재병 케어닥 대표는 “노인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선 지금이 시니어 시설에 투자할 시기”라고 말했다. 좋은 투자처를 고르는 비결로 ‘병품타’(병원을 품은 실버타운), ‘산세권’(산책로를 갖춘 단지) 등을 꼽았다.
◇“재건축 절차 간소화 필요”
이날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정책 토론도 펼쳐졌다. 정부 주택 공급을 총괄하는 국토교통부의 김헌정 주택정책관과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윤수민 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윤 전문위원은 “수도권 핵심 지역에 주택이 많이 공급될 것이라는 기대를 심어줄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허 연구위원은 “서울에서 주택을 공급하려면 재개발·재건축밖에 답이 없는 만큼 절차를 간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도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나타냈다. 김 정책관은 “정부가 발표한 공급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연내 법률 등 후속 조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영연/임근호/손주형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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