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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7 대책, 무주택자엔 기회…분당 재건축·20년 된 아파트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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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코노미 콘서트…"지금이 집 매수할 타이밍"

    성남 분당은 과천보다 상급지
    재건축 땐 평당 8000만원 갈 것

    주목 덜 받고 있는 20년차 단지
    재건축·리모델링 기다리기 제격
    서초 래미안·강남 도곡렉슬 추천

    정부 대책엔 "재건축 규제 풀어야"
    < 부동산 강의에 쏠린 눈 > 올해 11회째를 맞은 종합 부동산 전시회인 ‘집코노미 박람회 2025’가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막을 올렸다. 공공기관과 건설사 등 80여 곳이 100여 개 개발·분양 프로젝트를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관람객들이 이날 부대행사로 열린 ‘집코노미 콘서트’에서 부동산 전문가의 정책 토론과 내집 마련 노하우, 해외 부동산 투자법 강의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솔 기자
    < 부동산 강의에 쏠린 눈 > 올해 11회째를 맞은 종합 부동산 전시회인 ‘집코노미 박람회 2025’가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막을 올렸다. 공공기관과 건설사 등 80여 곳이 100여 개 개발·분양 프로젝트를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관람객들이 이날 부대행사로 열린 ‘집코노미 콘서트’에서 부동산 전문가의 정책 토론과 내집 마련 노하우, 해외 부동산 투자법 강의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솔 기자
    “준공 20년 된 서울 강남권 아파트와 경기 성남시 분당 재건축 단지를 주목해야 합니다. 사업이 진행될수록 가격이 오를 것입니다.”(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

    부동산 전문가들은 30일 ‘집코노미 박람회 2025’의 부대행사인 ‘집코노미 콘서트’에서 “내집 마련을 미뤄선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수도권 공급 부족으로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잠실 엘스·도곡 렉슬…“지금이 살 기회”

    이날 연사로 나온 이상우 대표는 “20년차 단지는 재건축이 임박한 단지보다 관심을 덜 받는데, 이럴 때 사둬야 한다”고 말했다. 송파구 잠실 엘스와 리센츠, 서초구 래미안퍼스티지와 반포자이, 강남구 도곡렉슬 같은 곳이다. 입지가 좋은 데다 30~40년 된 아파트보다 거주하는 데 불편함이 적어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을 기다리기에 좋다는 설명이다.
    < 부동산 정책 방향은… > 박람회 부대 행사인 ‘집코노미 콘서트’에서 전문가들이 부동산 정책 관련 토론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사회를 맡은 전형진 한국경제신문 기자, 김헌정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 윤수민 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이솔 기자
    < 부동산 정책 방향은… > 박람회 부대 행사인 ‘집코노미 콘서트’에서 전문가들이 부동산 정책 관련 토론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사회를 맡은 전형진 한국경제신문 기자, 김헌정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 윤수민 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이솔 기자
    이 대표는 재건축을 앞둔 분당 아파트 매수도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분당은 과천보다 상급지”라며 “재건축 후 3.3㎡당 8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일반 분양가가 높을 것으로 기대돼 분담금이 없거나 소액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황성우 해안선부동산연구소 대표는 ‘6·27 부동산 대책’이 무주택자에게 절호의 기회임을 강조했다. 황 대표는 “1주택자는 기존 주택을 6개월 내 처분해야만 대출이 나와 무주택자에게 기회가 되고 있다”고 했다.

    청약에도 계속 도전하라고 했다. 황 대표는 “같은 날 당첨자가 발표되는 동시 분양인 경우 최고 인기 단지가 아닌 곳 중에서 공급 물량이 많은 곳을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내집 마련이 목적이라면 특별공급 결과를 참고해 선호도가 낮은 면적대와 주택형을 신청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시니어 하우징에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했다. 박재병 케어닥 대표는 “노인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선 지금이 시니어 시설에 투자할 시기”라고 말했다. 좋은 투자처를 고르는 비결로 ‘병품타’(병원을 품은 실버타운), ‘산세권’(산책로를 갖춘 단지) 등을 꼽았다.

    ◇“재건축 절차 간소화 필요”

    이날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정책 토론도 펼쳐졌다. 정부 주택 공급을 총괄하는 국토교통부의 김헌정 주택정책관과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윤수민 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윤 전문위원은 “수도권 핵심 지역에 주택이 많이 공급될 것이라는 기대를 심어줄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 연구위원은 “서울에서 주택을 공급하려면 재개발·재건축밖에 답이 없는 만큼 절차를 간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도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나타냈다. 김 정책관은 “정부가 발표한 공급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연내 법률 등 후속 조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영연/임근호/손주형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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