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전세물건 공급 부족'과 '서울 등 주요 인기지역의 입주물량 부족'을 이유로 꼽은 비율이 나란히 19.55%를 차지했다.
'청약을 위한 일시적 전세 거주 증가'는 12.05%, '월세가격 오름세에 따른 전세가 상승 압력'이 10.68%로 조사됐다.
전세가 하락을 전망한 이유는 '일부 지역의 입주물량 증가'(26.28%)가 가장 컸고, '임대인의 임차보증금 반환(역전세) 리스크'(18.25%), '정부의 전세시장 안정대책 효과'(15.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들은 하반기 핵심 변수 1순위로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여건'(33.95%)을 꼽았다.
이외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및 인하 여부'(15.66%), '대출, 세금 등 부동산 규제 환경 변화 여부'(11.87%), '전월세가격 등 임대차 시장 불안 지속 여부'(8.95%), '민간소비 등 국내 실물 경기지표 변화'(8.85%), '정부의 270만호+α 주택공급 정책'(6.03%), '건축비 등 물가 상승 요소'(6.03%),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및 금융권 연체율 상승 가능성'(5.25%) 등을 주요 변수로 들었다.
한국토지신탁이 남성역 역세권활성화 재개발정비사업(남성역 역세권활성화사업)의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주민 동의율 75%를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252-12 일원 남성역 역세권활성화사업은 지난 1월 서울시로부터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 받았다. 일반적으로 정비구역 지정에는 3년가량 걸리지만, 토지 소유자들의 개발 의지가 강해 1년 6개월 만에 이뤄졌다.정비계획 결정으로 일대 용도지역은 기존의 제2종 일반주거지역,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와 근린상업지역으로 2단계씩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약 2만㎡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7층 규모 공동주택 519가구와 오피스텔 54실, 근린상가, 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서울시는 상업·준주거지역 내 비주거시설 비율 폐지 및 완화를 통해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나서고 있다. 남성역 역세권활성화사업 역시 2층, 3층 상가 의무 비율이 줄어 약 60가구의 아파트가 추가 공급돼 사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이달 중 사업시행자로 지정받는 것이 목표"라며 "사업시행자 지정 이후 신속한 인허가 획득과 이해관계자 간 조율 등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주택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 대해 투기·교란 수요 유입을 막기 위해 현장점검반을 투입했다. 집값 안정을 위해 주택 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14일 최근 매일 거래 및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지난주부터 강남 3구와 마용성 등 주요 지역에 현장점검반 투입해 단속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불법행위 적발 시 수사 의뢰 및 국세청 통보 등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질 없는 주택 공급으로 시장 안정화도 유도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 물량은 4만7000가구로 최근 3년 새 가장 많다. 내년에는 2만4000가구로 앞으로 2년간 총 7만1000가구의 신축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이는 2023~2024년 입주 물량(6만9000가구)보다 많다. 올해 입주 물량 중 30%는 동남권에 집중됐다. 강남권 집값 안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서울시는 기대했다. 올해 예정된 동남권 100세대 이상 주요 입주 단지는 메이플자이 3307가구(6월 입주), 잠실래미안아이파크 2678가구(12월 입주), 잠실르엘 1865가구(12월 입주), 청담르엘 1261가구(11월 입주) 등이다. 서울시는 "올해 11월(8593가구)과 12월(5213가구)에 대단지 입주가 집중돼 있다"며 "통상 2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입주 시작 이후 6개월까지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쳐 내년 상반기까지도 전·월세 시장에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7년 이후 공급물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서울시는 예상했다. 정비사업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구역이 있지만
서울 동작구 남성역 역세권활성화 재개발의 사업시행자로 조만간 한국토지신탁이 지정될 전망이다. 지난 1월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받은 데 이어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평가다.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남성역 역세권활성화 프로젝트의 사업시행자로 한국토지신탁을 지정하기 위한 주민 동의율 75%가 최근 확보됐다. 이달 중 사업시행자 지정이 마무리되면, 한국토지신탁은 신속한 인허가 획득과 이해관계자 조율 등 업무를 맡게 된다.수도권 지하철 7호선 남성역 역세권인 동작구 사당동 252의 15 일대 약 2만㎡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7층 규모의 공동주택 519가구와 오피스텔 54실, 근린상가, 문화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통상 3년 이상 걸리는 정비구역 지정을 1년 6개월 만인 지난 1월 완료했다. 정비계획 결정으로 용도지역이 기존 제2·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와 근린상업지역으로 상향됐다.최근 서울시가 상업·준주거지역 내 비주거시설 비율을 줄여주는 규제 완화에 나선 데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개정된 지구단위계획 수립기준에 따르면 기존에 계획된 2~3층 상가 의무비율이 감소하고, 아파트가 약 60가구 더 공급될 수 있어서다. 상가 분양의 위험 부담을 더는 동시에 사업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이 사업장은 주거환경이 우수하고 토지 등 소유자의 개발 의지가 높다”며 “한국토지신탁의 사업 참여로 더욱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