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세교 한신더휴' 투시도
'오산세교 한신더휴' 투시도
한신공영은 경기 오산시 세교2지구에 공급하는 '오산세교 한신더휴' 견본주택을 오는 17일 열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빠른 입주가 장점인 후분양 단지다.

단지는 세교2지구 A16 블록에 지하 2층 ~ 지상 25층 10개 동, 총 844가구(전용 74~99㎡)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74㎡A 224가구 △74㎡B 24가구 △84㎡A 144가구 △84㎡B 75가구 △99㎡ 377가구 등이다.

세교2지구는 오산시 궐동·금암동·초평동·탑동·가수동 일대 연면적 280만7000㎡에 계획인구 4만4000여명·1만8000여 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택지지구다. 지난해 11월 세교3지구가 신규택지 후보지로 추가 지정되면서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도시로의 발전 기대가 크다.

세교신도시는 세교 1·2·3지구로 조성된다. 세교1지구는 개발이 마무리됐고 세교2지구는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다. 향후 세교3지구까지 개발되면 연면적 1042만㎡에 계획인구 약 16만명·6만6000여 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인구 밀집 지역으로 거듭난다. '오산세교 한신더휴'는 세교3지구 완성 시 세교1지구와 3지구, 오산시 구도심을 잇는 신주거 중심축에 들어선다.

세교3지구 지정 이후 세교2지구 분양 시장에는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A-8 블록에 조성되는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는 지난 8일 진행된 1순위 청약 접수에서 최고 71.8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부선·1호선 오산역이 가까워 수도권 각지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향후 오산역에는 2026년 수원발 KTX의 정차가 예정돼 있고, GTX-C 노선의 연장과 분당선 연장까지 계획돼 있다. 분당선 망포역과 오산역을 잇는 동탄 트램 사업도 계획돼 있다. 오산IC와 향남IC가 가깝다. 운암지구와 세교1지구를 연결하는 삼미터널과 오산과 화성을 연결하는 필봉터널도 개통됐다.

이 단지는 경기 남부권 반도체 클러스터 트라이앵글의 중심에 있다. 북측으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과 수원 영통 삼성디지털시티, 남측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동쪽에는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이 각각 인접해 있다. 단지 바로 옆의 오산천과 상재봉, 가감이산, 무봉산 등의 녹지공간도 갖췄다.

단지 도보권 내에 초등학교(2025년 9월)와 고등학교(2026년 3월)가 신설될 예정이다. 향후 세교2지구 내 유치원 및 초·중·고 등 각급 학교가 들어선다.

'오산세교 한신더휴'는 최근 10년간 오산시에서 공급이 희소했던 전용 99㎡ 타입을 40% 이상 구성했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넓은 동 간 거리 확보했고, 중앙정원 선큰가든 등을 배치했다. 가구 내부는 판상형 맞통풍 구조를 도입했다. 드레스룸, 현관 워크인 수납장(일부 타입), 팬트리(일부 타입) 등을 제공한다.

오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과 22일 각각 1순위·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같은 달 28일 이뤄진다. 입주는 2025년 3월 예정이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