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역세권' 아파트 혹해서 샀는데…"속았다" 분노 [집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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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청망청
부동산 거짓말 번역기
부동산 거짓말 번역기
▶전형진 기자
부동산시장은 자산시장 중에서도 정보비대칭성이 강한 곳입니다. 속고 속이는 사건사고가 많은 곳이기도 하죠. 우리를 교묘하게 속이는 말들은 어떤 게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더블 역세권' 아파트 혹해서 샀는데…"속았다" 분노 [집코노미]](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663940.1.jpg)
!['더블 역세권' 아파트 혹해서 샀는데…"속았다" 분노 [집코노미]](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663941.1.jpg)
!['더블 역세권' 아파트 혹해서 샀는데…"속았다" 분노 [집코노미]](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663942.1.jpg)
!['더블 역세권' 아파트 혹해서 샀는데…"속았다" 분노 [집코노미]](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663944.1.jpg)
마찬가지로 '일대의 랜드마크'라는 홍보도 큰 의미를 두긴 어렵습니다. 관용구처럼 쓰이다 보니 주변에 자칭 랜드마크가 아니 곳을 찾기가 더 힘들기 때문이죠.
!['더블 역세권' 아파트 혹해서 샀는데…"속았다" 분노 [집코노미]](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663943.1.jpg)
!['더블 역세권' 아파트 혹해서 샀는데…"속았다" 분노 [집코노미]](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663945.1.jpg)
'발코니 확장비 무료'도 마찬가지죠. 자선사업이 아닌 이상 이미 기본 분양가에 반영했을 테니까요.
!['더블 역세권' 아파트 혹해서 샀는데…"속았다" 분노 [집코노미]](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663946.1.jpg)
아파트에 청약해 당첨됐다고 해서 내가 몇 동, 몇 호에 살지 선택할 순 없습니다. 동·호수는 정당계약 전 추첨을 통해 결정되니까요. 그런데 계속 물량이 남아서 선착순 분양 단계까지 간다면 말 그대로 먼저 온 사람이 남아있는 물건들 중에서 골라서 계약하게 됩니다. 동·호수 지정 선착순 계약이란 게 이 같은 의미죠. 쉬운 말로는 미분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특별분양이란 건 없습니다. 일정 계층에게 먼저 분양하는 특별공급 제도만 존재할 뿐이죠. 사실 회사 보유분이란 말 자체에 어폐가 있습니다. 팔아야 돈을 벌고, 팔기 위해 만들어진 회사인데 왜 집을 보유하고 있을까요.
!['더블 역세권' 아파트 혹해서 샀는데…"속았다" 분노 [집코노미]](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663948.1.jpg)
하지만 평균경쟁률도 착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집 가구수의 모수가 적다면 경쟁률이 높아 보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단지별 청약통장 접수건수를 통해 인기의 정도를 가늠하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참고로 집코노미 주민센터에서 2019~2024년 청약 단지 전수조사 자료를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전수조사 자료 다운로드
https://www.hankyung.com/jipconomy-house/
!['더블 역세권' 아파트 혹해서 샀는데…"속았다" 분노 [집코노미]](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663949.1.jpg)
그런데 500만원 정액제라면 정말 이만큼만 내고 계약서를 쓸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일단 처음엔 500만원만 내고 다시 한두 달 안에 나머지 4500만원을 납부하란 의미입니다. 결국 계약금을 2차에 걸쳐서 받겠다는 것이지 총액이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분양 홍보가 모두 과대, 거짓 광고인 것은 아닙니다. 너무 교묘하거나 혹은 오해할 수 있을 만한 표현들 위주로 짚어봤습니다. 여러분들이 속았던 거짓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기획·진행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
촬영 조희재·예수아 PD 디자인 이지영·박하영
편집 예수아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