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아테라' 론칭 후 첫 수주…청주에 1450가구 공급
금호건설은 충북 청주의 '청주테크노폴리스 A8 블록 공동주택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단지엔 20여년 만에 내놓은 금호건설의 새 주거브랜드 '아테라(ARTERA)'를 적용한다.

단지는 청주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 택지지구 내에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 동짜리 총 1450가구 규모다. 공사금액은 2916억원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청주 흥덕구 강서2동 일대에 조성하는 산업단지다. 친환경 산업시설 용지와 대규모 상업 유통단지, 고급 주거단지, 관공서, 학교 등이 단지 내에 함께 조성되는 자족형 도시로 설계됐다. 충주 공항,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KTX 오송역 등이 가깝다. 특히 수도권 전철 북(北)청주역이 인근에 있어 청주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의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이 단지를 오는 6월 분양할 계획이다. 지난해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분양한 단지들은 최고 청약경쟁률 73.7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계약도 단기간 마무리돼 실거주 입주자들의 관심이 크다. 금호건설은 새로운 주거 브랜드 아테라를 청주테크노폴리스 A8 블록 사업장에 적용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아테라 론칭 후 첫 수주 단지"라며 "아테라 슬로건('당신의 삶을 비추는 아름다움')처럼 품격 있는 주거 공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