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드니로 이사…퀸즐랜드주 경찰은 정신 병력 알고 있어
호주경찰 "시드니 흉기난동 범인 40대 남성…이념살인은 아냐"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교외의 한 쇼핑센터에서 6명이 살해된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 현지 경찰은 범인이 40대 남성으로 정신 건강 문제가 있었으며 특정 이념에 의한 살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4일 호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건의 범인이 40세 남성 조엘 카우치라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카우치는 퀸즐랜드주에서 수년간 영어 과외 교사로 일하다 최근 NSW주 시드니로 이사했다.

그는 범죄 전력이 없지만 과거 정신 건강 문제를 겪어 퀸즐랜드주 경찰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NSW주 경찰은 확보한 정보나 증거를 바탕으로 이번 사건이 어떤 특정한 동기나 이데올로기에 의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사건으로 사망한 6명의 피해자 중 5명이 여성이라며 카우치가 의도적으로 여성을 표적으로 삼았는지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오후 3시20분께 시드니 동부 교외 본다이 정크션 웨스트필드에서 40대 남성 카우치가 30㎝ 길이의 흉기를 들고 나타났고, 쇼핑객들을 공격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카우치를 쫓았고, 그가 방향을 틀어 경찰을 향해 흉기를 들이대자 총을 쏴 사살했다.

이번 사건으로 쇼핑몰에 있던 여성 5명과 남성 1명 등 총 6명이 사망했고, 12명이 자상 등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부상자 중에는 9개월 된 아이도 있었으며, 아 이이의 엄마는 카우치에 의해 살해됐다.

또 사망자 중 2명은 외국인이며 호주에 가족이 없어 대사관 등을 통해 가족들에게 연락을 시도 중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