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엔세계식량계획·유니세프 집행이사국에 또 선출
한국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의 집행이사국으로 또 선출됐다.

12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9일(현지시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서 2025∼2027년 임기의 WFP와 유니세프 집행이사회 멤버로 각각 확정됐다.

두 기관의 집행이사회는 각각 36개국으로 구성되며, 주요 사업·행정 사항에 대해 결정한다.

이로써 한국은 WFP의 경우 2011년 최초 수임 이래 5번째이자 2019년 이래 3회 연속으로 집행이사국을 맡게 됐다.

유니세프는 1988년 최초 선출된 이래 10번째이자 2006년 이후 7회 연속 집행이사국을 수임하게 됐다.

외교부는 한국의 WFP 집행이사국 연속 진출에 대해 "기후변화와 분쟁 등 복합위기 아래에서 더 심각해진 전지구적 식량위기 해소에 WFP가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WFP와의 정책협의회를 통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니세프 집행이사국이 된 데 대해서는 "전 세계 아동과 청소년의 보호·건강·교육을 증진하기 위해 유니세프 내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한-유니세프 간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유엔세계식량계획·유니세프 집행이사국에 또 선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