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7호 영입인사인 박은정 전 부장검사 (사진=뉴스1)
조국혁신당 7호 영입인사인 박은정 전 부장검사 (사진=뉴스1)
한국사기예방국민회 다단계 사기 피해자 회원 100여명이 국민의힘 지지를 선언했다.

한국사기예방국민회 다단계 사기 피해자들은 제22대 총선 본투표를 하루 앞둔 지난 9일 '국민의힘 지지선언문'을 통해 "지금 이 시각에도 어디선가 선량한 시민들의 돈을 노리는 금융 사기범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또 다른 피해자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면서 "사기범들은 사기죄에 대한 깃털같이 가벼운 처벌과, 피해자들의 피눈물이 맺힌 막대한 돈으로 전관예우를 활용하는 법꾸라지들의 도움을 받아 호의호식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표적인 사례가 다단계 사기 전문 검사로서 피해자의 눈물을 닦아줘야 할 조국혁신당 박은정 후보의 배우자 이종근 전 검사장의 변신이다"라며 "이종근 전 검사장은 검찰 퇴직 후 다단계 사기범들을 변호해 막대한 수임료를 챙겼다. 이러한 변신에 국민들의 지탄이 쏟아지자 박은정 후보는 '전관예우라면 160억은 받아야 한다'는 말로 또 한 번 피해자들의 가슴에 못을 박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난 시절 차가운 거리에서, 모두의 외면 속에서 사기범들과 힘겨운 투쟁을 해 온 피해자들은 이러한 법꾸라지들이 입법 권력마저 차지해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피해자들을 외면하고 가해자의 편에 서는 것이 두렵다"라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기댈 곳 하나 없던 힘 없는 우리들의 절규를 귀담아듣고 해결책을 함께 고민해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신지호 이조심판 특별위원장은 피해자들에게 한 줄기 빛과 같이 너무도 큰 힘이 되어 줬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유세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조직사기범죄 처벌특별법 제정 및 피해구제'를 약속하기도 했다"면서 "한동훈 위원장이 약속은 우리 피해자들이 범죄예방을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는 데 큰 힘이 되었고, 지친 삶에 큰 위로와 희망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