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면 지도를 대형 화면에…디지털 기술로 재탄생한 '청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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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청구도' 활용한 실감 콘텐츠 11일 공개
조선 후기 지리학자 김정호(1804 추정∼1866 추정)가 만든 전국 지도인 '청구도'(靑邱圖)가 디지털 영상으로 재탄생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달 11일 디지털도서관 지하 3층 실감 서재에서 '청구도'를 디지털 영상으로 구현한 실감 미디어월을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청구도는 김정호가 1834년부터 1849년경까지 5번에 걸쳐 만든 지도다.
전국을 남북 29층, 동서 22개 판으로 구획했는데, 각 지도의 한 면은 남북 100리, 동서 70리의 범위를 나타낸다.
1861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 목판본과 비교하면 10여 년 앞선 것으로, 현존하는 옛 지도 가운데 가장 큰 편으로 알려져 있다.
도서관이 소장한 '청구도'는 1846∼1849년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판본으로, 보관 상태가 좋고 역사·학술적 가치가 높아 2008년 보물로 지정됐다.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청구도 실감 미디어월은 600면의 지도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용 화면에 이어 붙여 고해상 영상으로 생생하게 담아냈다.
김정호가 청구도에 담아둔 다양한 지리·역사 정보, 당시의 이상 기후, 교통 정보 등을 디지털 화면으로 구현해 조선시대 마을을 보는 것처럼 구성했다고 도서관은 전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국보, 보물 등 귀중한 자료에 디지털 기술을 입혀 만든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우수한 우리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달 11일 디지털도서관 지하 3층 실감 서재에서 '청구도'를 디지털 영상으로 구현한 실감 미디어월을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청구도는 김정호가 1834년부터 1849년경까지 5번에 걸쳐 만든 지도다.
전국을 남북 29층, 동서 22개 판으로 구획했는데, 각 지도의 한 면은 남북 100리, 동서 70리의 범위를 나타낸다.
1861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 목판본과 비교하면 10여 년 앞선 것으로, 현존하는 옛 지도 가운데 가장 큰 편으로 알려져 있다.
도서관이 소장한 '청구도'는 1846∼1849년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판본으로, 보관 상태가 좋고 역사·학술적 가치가 높아 2008년 보물로 지정됐다.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청구도 실감 미디어월은 600면의 지도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용 화면에 이어 붙여 고해상 영상으로 생생하게 담아냈다.
김정호가 청구도에 담아둔 다양한 지리·역사 정보, 당시의 이상 기후, 교통 정보 등을 디지털 화면으로 구현해 조선시대 마을을 보는 것처럼 구성했다고 도서관은 전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국보, 보물 등 귀중한 자료에 디지털 기술을 입혀 만든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우수한 우리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