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계양은 이미 바뀌고 있다…사전투표 꼭 참여해달라"
與, 계양을 여론조사 오류에 "오염된 조사는 민주주의 위협"
국민의힘은 5일 원희룡 후보(인천 계양을)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비해 12%포인트 격차로 뒤진다고 발표한 한 여론조사의 통계적 오류가 드러난 데 대해 "오염된 여론조사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중대 범죄"라고 비판했다.

신주호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오염된 여론조사는 과거 댓글 조작으로 여론을 조작해 민주주의를 위협에 빠뜨렸던 드루킹 사건과 다를 것 없는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신 대변인에 따르면 최근 한 언론사가 발표한 인천 계양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9%,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는 37%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해당 여론조사의 성별·연령별 가중치 보정 값 적용 수치가 잘못됐다면서 '공표 불가' 결정을 통보했다.

신 대변인은 "즉각 관련 기사 보도는 삭제됐다고 하지만, 왜곡된 수치를 이미 접한 유권자는 혼란에 빠졌을 것"이라며 "심지어 항간에는 일부러 엉터리 여론조사를 실시해 공표함으로써 여론을 조작하고 유권자 선택에 영향을 끼치려는 시도가 있다는 말이 돌 정도"라고 지적했다.

원 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에 해당 언론사가 여론조사 오류를 사과한 게시글을 올린 뒤 "계양은 이미 바뀌고 있다.

사전투표, 꼭 참여해달라"고 적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