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1.6조원 규모 中企 기술혁신 프로그램 시행
기업은행(행장 김성태·사진 오른쪽)은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 지원을 위한 1조6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종합대책인 '테크업'(Tech Up)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테크업 프로그램은 정책금융 활성화를 위해 2023년 출범한 'IBK-보증기관 상설 협의체'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은 △정부 중점 정책분야 영위 기업의 우수 기술 상용화 지원(1조2000억원)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국형 유니콘 기업 육성 지원(2000억원) △기술 개발 초기 단계 기업을 위한 R&D 연구개발비 지원(2000억원)으로 구성해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을 성장단계별로 집중 지원한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666억원 특별출연 및 보증료 지원, 최대 1.3%포인트 금리감면을 통해 금융비용 부담을 대폭 완화시켜 중소기업이 기술력 향상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 행장은 "앞으로도 정책금융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이 기술력 향상에 매진할 수 있는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