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하는 벌러슨 미 8군사령관에 보국훈장…한국이름 '배일우'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미국 8군사령관 윌러드 벌러슨 중장에게 보국훈장 국선장을 수여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벌러슨 사령관은 2020년 10월 부임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와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속에서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기여했다.

지난해와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된 한미연합훈련을 비롯한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과 미 국립훈련센터(NTC)에서 진행된 연합훈련 등을 통해 한미 양국군의 상호운용성을 높인 점도 성과로 꼽힌다.

신 장관은 "벌러슨 사령관의 노력이 북한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에서 '힘에 의한 평화'를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전역 후에도 한미동맹 발전에 공헌해달라"고 당부했다.

벌러슨 사령관은 "보국훈장 수훈이 특별한 영광"이라면서 "앞으로도 굳건한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한미동맹친선협회와 한미동맹재단은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벌러슨 사령관에게 '배일우'(裵一旴)라는 한국 이름을 선물했다.

'평택 배씨'는 한미동맹친선협회가 2022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도 선물한 한국 성씨로, 본관을 미군기지가 있는 평택으로 삼은 것이다.

협회는 과거에도 한미동맹에 기여한 유력 인사들에게 한국 이름을 선물해왔다.

한미연합사령부 참모장과 미 8군사령관을 겸임한 벌러슨 중장은 36년 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다음 달 31일 전역한다.

후임으로는 크리스토퍼 라네브 미 육군 중장이 오는 5일 취임할 예정이다.

이임하는 벌러슨 미 8군사령관에 보국훈장…한국이름 '배일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