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내한하는 페가소스 스트링 콰르텟…10주년 맞은 뷔에르 앙상블
실내악 매력 빠져볼까…독일 악단 내한에 목관5중주단 공연도
악기마다의 고유한 음색을 느낄 수 있는 실내악 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12일 공연계에 따르면 이달 독일 실내악단 페가소스 스트링 콰르텟이 내한하고, 다음 달에는 데뷔 10주년을 맞은 목관5중주단 뷔에르 앙상블이 무대에 오른다.

독일 정통 실내악단의 견고한 연주를 자랑하는 페가소스 스트링 콰르텟은 마포문화재단 초청으로 오는 30일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공연한다.

페가소스 스트링 콰르텟은 1991년 독일 음악의 중심도시인 슈투트가르트에서 슈투트가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체임버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모여 창단했다.

1993년 독일 칼스루에 실내악 콩쿠르에서 1등 한 이후 주목받았으며, 바로크 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수은이 2016년부터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현악 4중주, 베토벤의 현악 4중주, 슈만의 피아노 5중주를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박수정이 협연자로 슈만의 피아노 5중주를 함께 연주한다.

실내악 매력 빠져볼까…독일 악단 내한에 목관5중주단 공연도
현악4중주, 피아노3중주 등에 비해 자주 접하기 힘든 목관5중주 공연도 열린다.

뷔에르 앙상블은 다음 달 13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연주회 '리:와인드'(Re:Wind)를 연다.

목관5중주는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고 레퍼토리도 한정적이어서 대중의 관심이 낮은 분야지만, 뷔에르 앙상블은 독창적인 사운드 구현과 레퍼토리 발굴을 꾸준히 시도해왔다.

'되감다'라는 뜻의 부제가 붙은 이번 연주회는 뷔에르 앙상블이 걸어온 시간을 되돌아보는 시간이다.

2014년 1회 정기연주회에서 다뤘던 작곡가들의 작품을 재해석한다.

목관5중주의 정통성을 보여주는 프란츠 단치의 곡을 시작으로 새뮤얼 바버, 아우구스트 클루그하르트, 죄르지 리게티의 작품을 선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