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관제 스마트 검색으로 9분 만에 실종아동 발견
울산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전국 최초로 시험 운영을 시작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지리정보시스템(GIS) 스마트 검색 서비스가 실종자 수색에 활약하고 있다.

5일 북구에 따르면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는 최근 GIS 스마트 검색 서비스 시험 운영을 시작했다.

서비스 운영 첫날인 지난달 28일 오후 3시 41분쯤 관제센터는 경찰로부터 실종된 지적장애 아동을 찾는 데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센터는 경찰로부터 받은 아동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옷 색깔, 타고 있던 킥보드, 마지막 발견 장소와 시간 등을 조건에 포함해 검색했고, 시스템은 곧장 6개의 CCTV 화면을 띄웠다.

센터는 이중 실종아동이 포함된 영상의 위치와 시간을 경찰에 전달, 경찰은 협조 요청 약 9분 만인 오후 3시 50분쯤 매곡천 주변에서 실종 아동을 발견해 가족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었다.

GIS 스마트 검색 서비스는 장소·시간 등 검색 범위를 설정한 뒤 실종자 인상착의와 이동 수단 등 조건을 지정하면 조건에 맞는 인물을 자동 검색해주는 시스템이다.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는 실종자 및 범죄 혐의자를 찾는 데 이러한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보고 올해부터 시스템에 실제로 적용하는 등 시험 운영하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실종아동이나 치매 노인, 범죄 혐의자 등을 찾는데 GIS 스마트 검색서비스가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경찰과 상호 협력해 주민이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