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해빙기 안전사고 대비…정부 대책회의 개최
행정안전부는 15일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19개 관계기관 및 7개 시도와 함께 봄철 산불·해빙기 대비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 1일∼5월 15일)과 해빙기 안전점검기간(2월 19일∼4월 3일) 중점 추진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안부는 기관별 봄철 산불방지대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입산자 실화 등을 예방하기 위한 맞춤형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등산로 등을 중심으로 계도와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주말 기동 단속과 일몰 전후 순찰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면서 드론·감시카메라 등 가용 장비를 총동원해 감시 활동을 강화한다.

아울러 정부는 봄철 지표면이 녹으면서 붕괴·낙석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빙기 안전 점검 기간을 운영한다.

이 본부장은 도로에 포트홀이 생기거나 지반 약화에 따른 건설 현장 붕괴 우려가 있는 곳은 없는지, 사면이 유실되거나 낙석방지망이 훼손되지는 않았는지 등을 점검하고 필요시 관련 조치를 하라고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행정안전부는 점검 기간 안전신문고를 통해 해빙기 집중 신고를 받고, 3월 초에는 전국 17개 시도에 과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을 파견해 지자체 해빙기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