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도권 입주 4.3만 가구 '뚝'…서울 소폭 늘고 경기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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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가 공동으로 생산한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예상 물량은 36만4418가구, 2025년 입주 예정 물량은 27만5183가구로 집계됐다. 내년 입주량은 올해보다 8만9235가구(24.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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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입주량은 올해 17만8674가구, 내년 13만5407가구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만 전체 입주량 감소 폭의 절반에 달하는 4만3267가구(24.2%)가 줄어드는 셈이다. 경기(11만6595→7만4092가구)와 인천(3만3415→2만9950가구) 모두 입주량이 줄어든다.
서울(2만8664→3만1365가구)은 내년 입주량이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4지구'(메이플자이) 3685가구와 동대문구 이문동 '래미안 라그란데' 3069가구, 성북구 장위동 '장위자이 레디언트' 2840가구 등 대단지가 내년 입주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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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사비 급등으로 공동주택 인허가와 준공 등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 착공 물량은 20만9351가구로 2022년(38만3404가구)보다 45.4% 급감했다. 인허가 물량도 2022년(52만1791가구)에 비해 25.5% 줄어든 38만8891가구에 그쳤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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