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美고용지표·파월 발언 영향(종합)
국고채 금리가 5일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6.4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312%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374%로 8.7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7.9bp 상승, 7.4bp 상승으로 연 3.339%, 연 3.383%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328%로 7.1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6.5bp 상승, 6.4bp 상승으로 연 3.273%, 연 3.247%를 기록했다.

금리가 강세를 보인 배경에는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5만3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18만5천 명 증가를 두 배 가까이 웃도는 수치다.

여기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점도 채권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4일 방영된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경제가 튼튼한 만큼 언제 기준금리를 인하할지에 대해 조심스럽게(carefully) 접근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CNBC 방송 등이 전했다.

또 올해 0.75%포인트 금리 인하를 시사했던 연준의 기존 전망에 대해서는 "그동안 연준 위원들이 전망을 극적으로 바꿨다고 생각할 만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유지 입장을 확인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1월 미국 고용 지표 호조가 일시적인지 혹은 지속적인지 확인할 때까지 시장의 투자 심리는 위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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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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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3.371 │ 3.333 │ +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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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년) │ 3.383 │ 3.309 │ +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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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3.312 │ 3.248 │ +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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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3.339 │ 3.260 │ +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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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3.374 │ 3.287 │ +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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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3.328 │ 3.257 │ +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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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3.273 │ 3.208 │ +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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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3.247 │ 3.183 │ +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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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3.372 │ 3.304 │ +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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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4.047 │ 3.982 │ +6.5 │
│ AA-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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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 91일물 │ 3.670 │ 3.680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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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