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도 직접 영업활동 한다는 마음으로 기업 지원"
손경식 경총회장, 조태열 외교장관 접견…민관 협력방안 논의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접견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경총이 밝혔다.

손 회장은 이 자리에서 경총은 정부 노력에 발맞춰 유럽연합(EU)과 일본, 중국, 아세안 등 주요국 대사들을 초청해 기업인과 소통할 수 있는 간담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등 민간외교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어 "경제통상 전문가이신 조 장관께서 어려운 상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우리 기업인들의 고충을 잘 살피고 산적한 외교 현안과 과제들을 잘 풀어가실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외교부와 경영계가 수시로 소통하기를 바란다"며 "개별 기업이 풀기 어려운 문제에 있어 외교부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에 조 장관은 "글로벌 불확실성을 피부로 직접 느끼는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잘 이해한다"며 "외교부도 직접 영업활동을 한다는 마음으로 기업지원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또 "기업들이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경식 경총회장, 조태열 외교장관 접견…민관 협력방안 논의
이날 접견에는 경총 측에서 이동근 상근부회장과 배정연 국제협력팀장이, 외교부 측에서 김진동 양자경제외교국장 등이 배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