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경사노위 위원장과 간담회…"내달 처음으로 본위원회 개최"
김문수 "장시간근로 해소·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노사정 공감대"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김문수 위원장은 29일 "장시간 근로 해소, 인구구조 변화 대응,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일자리 등 의제에 (노사정이) 공감대를 이뤘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역대 경사노위 위원장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는 다음달 이번 정부 들어 처음 개최되는 본회의를 앞두고 이날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호진 전 위원장, 신홍 전 위원장, 김대모 전 위원장, 최종태 전 위원장, 김대환 전 위원장, 문성현 전 위원장이 참석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경사노위 본위원회는 서면으로만 한차례 진행됐을 뿐 대면으로는 열리지 못했다.

작년 6월 한국노총이 정부 노동 탄압에 반발하며 경사노위 불참을 선언한 이후로는 사실상 식물위원회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작년 11월 한국노총이 경사노위 복귀를 전격적으로 선언하면서 사회적 대화가 재개됐다.

이후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김덕호 경사노위 상임위원 등이 부대표자 회의를 열어 경사노위 본위원회에서 다룰 의제를 조율해왔다.

김 위원장은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가면 원인과 해법에 다른 의견도 있겠지만 노동시장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