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이준환, 포르투갈 그랑프리 동메달…3개 대회 연속 입상
한국 유도 남자 81㎏급 간판 이준환(용인대)이 올해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준환은 2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오디벨라스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포르투갈 그랑프리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의 이자와 나오토를 상대로 한판승을 거뒀다.

이준환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메달), 2023 도쿄 그랜드슬램(금메달)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입상을 이어갔다.

준결승 결과는 아쉬웠다.

이준환은 4강에서 만난 일본 호조 요시토에게 허벅다리걸기 절반을 내줘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이준환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쉬움을 털어냈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이자와를 밀어붙였다.

이자와는 소극적인 경기로 일관하다 경기 시작 1분 31초에 지도를 받았다.

이준환은 계속 경기를 주도했고, 1분46초에 왼손 업어치기를 성공해 절반을 얻었다.

이준환은 거침없었다.

경기 시작 후 2분44초엔 오른발로 상대 왼쪽 발을 걸어 넘어뜨리는 발뒤축 후리기를 성공해 절반을 추가로 얻으면서 한판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날까지 금메달 1개(여자 57㎏급 허미미)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29일엔 남자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양평군청),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여자 최중량급 에이스 김하윤(안산시청) 등이 출전해 추가 메달을 노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