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재건축 통해 이렇게 바뀐다…"동일 디자인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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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기존의 여의도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여의도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수정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는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된 여의도 국제금융중심지 육성의 연속선상에서 실행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라며 "여의도 아파트지구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공공보행통로 등을 활용해 한강공원과 아파트 단지, 금융가, 샛강까지 연결하는 보행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체육시설 등 복합문화시설과 한강접근 시설 등을 단지에 포함시켜 한강 수변문화공간도 조성하기로 했다.

수변은 낮고 내부로 높아지도록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한강에서 바라볼 때 입체적 경관이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특별계획구역은 서울시가 지구단위계획에서 지침만 제시해 조합 등이 정비계획을 만들 때 자유롭게 설계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서울시는 "단지별 정비계획 수립 때 가이드라인이 되는 특별계획구역 지침으로 정비계획의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