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산하 본팩토리·피프스시즌과 계약…작가, 총괄제작자로 참여
윤고은 장편 '밤의 여행자들' 영상화 계약 체결
윤고은의 장편소설 '밤의 여행자들'이 영상 작품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민음사는 '밤의 여행자들'의 영상화 계약을 제작사 본 팩토리와 피프스시즌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CJ ENM 산하 제작사인 본팩토리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 '술꾼도시여자들' 시리즈, '마스크걸' 등 다수의 히트작을 제작했다.

피프스시즌 역시 CJ ENM의 글로벌 스튜디오로, 에미상 14개 후보에 오른 미국 TV 시리즈 '세브란스: 단절', 니콜 키드먼 주연의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 등의 OTT 화제작과 다수의 영화를 만들었다.

'밤의 여행자들'의 영상화 작업에 윤 작가는 원작자이자 총괄프로듀서(Executive producer)로 참여한다.

2013년 민음사에서 출간된 '밤의 여행자들'은 재난 지역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회사의 수석 프로그래머가 사막에 있는 싱크홀로 출장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주인공은 퇴출 후보지로 지목된 싱크홀 '무이'를 살리기 위한 인공 재난 프로젝트에 우연히 관여하게 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들에 휘말린다.

2013년 민음사에서 출간된 '밤의 여행자들'은 2020년 영어판을 시작으로 영국, 미국, 프랑스, 대만, 폴란드, 터키, 이탈리아, 라트비아, 일본, 중국, 스페인 등 총 11개국에 번역 출간되며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작품으로 윤 작가는 2021년 영국 추리작가협회(CWA)가 주관하는 저명한 추리소설상인 대거상의 번역추리소설 부문을 아시아 작가 최초로 수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