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우승 PGA투어 혼다 클래식, 내년부턴 코그니전트 클래식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따냈던 혼다 클래식이 내년부터는 코그니전트 클래식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열린다.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포스트는 미국 정보기술 기업 코그니전트가 일본 자동차 기업 혼다 대신 PGA투어 혼다 클래식의 새로운 스폰서를 맡는다고 1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혼다 클래식은 올해 대회를 마지막은 혼다가 손을 떼겠다고 밝혀 내년 대회는 PGA 투어 일정에 '클래식 인 더 팜비치'라는 임시 명칭으로 올라 있다.

팜비치는 혼다 클래식이 지난 17년 동안 치러진 골프 코스인 PGA 내셔널이 있는 지역 이름 팜비치 가든스에서 딴 것이다.

코그니전트가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면서 1972년 재키 글리슨스 인버러리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이 대회는 51년째 역사를 이어가게 됐다.

코그니전트 클래식은 내년 2월 30일부터 나흘 동안 PGA 내셔널에서 열린다.

혼다는 PGA 투어 대회 스폰서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인 40년 동안 단일 대회 스폰서를 맡았지만, 작년에 PGA 투어 대회 주최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혼다 클래식은 2020년 임성재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대회이며 2009년 양용은이 정상에 오른 적이 있어 한국 선수와 인연도 적지 않다.

새로 스폰서로 나선 코그니전트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스폰서에 이어 미국 남녀 프로 골프 대회를 모두 주최하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