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린 반바드비크 로베코 CEO "에너지 전환기, 아시아가 승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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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시장이 승자가 될 겁니다.”
카린 반바드비크 로베코 최고경영자(CEO·사진)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로베코는 올 상반기 말 기준 자산 1810억유로(약 258조원)를 운용하고 있는 네덜란드 최대 규모 자산운용사다.
로베코는 ESG 규제가 강력한 유럽에서도 발 빠르게 지속가능성 투자를 준비한 자산운용사로 꼽힌다. 1998년부터 ESG 데이터를 투자 평가에 활용했을 정도다. 이 운용사는 SDG(지속가능개발목표) 영역도 개척하고 있다. 지난 10월 국가별 SDG 관련 데이터를 추적할 수 있는 ‘오픈액세스 이니셔티브’ 서비스를 공개했다. 반바드비크 CEO는 “사회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선 SDG 지표가 ESG 지표보다 더 유용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국가별 SDG 지표 개선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반바드비크 CEO는 “한국 기업들의 2차전지 반도체 기술이 화석연료 의존성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유럽에서 정부 규제와 시장 자율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았던 경험을 살려 한국 기업들이 재무 성과와 지속가능성 영역을 모두 충족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카린 반바드비크 로베코 최고경영자(CEO·사진)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로베코는 올 상반기 말 기준 자산 1810억유로(약 258조원)를 운용하고 있는 네덜란드 최대 규모 자산운용사다.
로베코는 ESG 규제가 강력한 유럽에서도 발 빠르게 지속가능성 투자를 준비한 자산운용사로 꼽힌다. 1998년부터 ESG 데이터를 투자 평가에 활용했을 정도다. 이 운용사는 SDG(지속가능개발목표) 영역도 개척하고 있다. 지난 10월 국가별 SDG 관련 데이터를 추적할 수 있는 ‘오픈액세스 이니셔티브’ 서비스를 공개했다. 반바드비크 CEO는 “사회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선 SDG 지표가 ESG 지표보다 더 유용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국가별 SDG 지표 개선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반바드비크 CEO는 “한국 기업들의 2차전지 반도체 기술이 화석연료 의존성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유럽에서 정부 규제와 시장 자율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았던 경험을 살려 한국 기업들이 재무 성과와 지속가능성 영역을 모두 충족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