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 1차 발생지인 부안군 백산면의 방역대를 해제한다고 3일 밝혔다.

전북도, 부안 럼피스킨 방역대 해제…4주간 추가 발생 없어
백산면 방역대는 지난 10월 24일 도내에서 처음으로 럼피스킨이 확진된 이후 반경 10㎞ 내 908개 농가의 이동이 제한된 지역이다.

이는 백신 접종 일로부터 1개월이 지났고 4주간 럼피스킨 추가 발생이 없어 방역대 해제 요건을 충족했기 때문이라고 도는 전했다.

또 동물위생시험소, 공수의,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지난달 29일부터 나흘간 방역대 내 전체 농가를 예찰하고 정밀 검사한 결과 이상이 없어 이뤄진 조치다.

이번 방역대 해제로 그간 금지됐던 가축시장 축하와 축산임 모임이 가능해진다.

나머지 고창, 임실 등 도내 5개 방역대도 순차적으로 해제될 전망이다.

이성효 전북도 동물방역과장은 "럼피스킨을 포함한 가축전염병은 언제라도 농장에서 발생할 수 있다"며 "늘 경각심을 갖고 축사 소독 등 차단 방역을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