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물 연 3.583%로 2.9bp↑…"금리 추가하락 이끌 동력 부재"
국고채 금리, 금통위 후 강세 재료 소멸에 대체로 상승(종합)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열린 30일 국고채 금리가 대체로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9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583%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699%로 5.8bp 올랐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4.3bp, 2.3bp 상승한 연 3.621%, 연 3.617%에 마감했다.

국고채 금리가 대부분 구간에서 반등한 것은 시장 참여자들이 금통위에서 강세장(금리 하락)의 명분을 찾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금통위는 이날 7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 3.50%의 금리를 10개월째 유지했다.

동시에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을 통해 "물가가 당초 전망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2%)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 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할 것"을 강조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국고채 금리는 미국 금리의 하락과 경제지표 흐름, 11∼12월 국고채 발행 규모 축소 등 여러 재료가 맞물리며 가파르게 떨어진 상태였다"고 분석했다.

실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이달 초 연 4.071%에서 이날 연 3.583%로 한 달 만에 48.8bp,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연 4.288%에서 연 3.699%로 58.9bp 급락한 상태다.

그러나 조 연구원은 "이날 금통위를 통해 금리 인하 시기가 그리 빠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시장에 확산, 더는 국고채 금리가 추가로 떨어질 동력이 없다는 인식 속에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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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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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년) │ 3.617 │ 3.594 │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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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3.583 │ 3.554 │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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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3.621 │ 3.578 │ +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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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3.699 │ 3.641 │ +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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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3.622 │ 3.604 │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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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4.319 │ 4.297 │ +2.2 │
│ AA-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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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 91일물 │ 3.84 │ 3.8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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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