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네오룩스·피엔에이치테크 탑픽…LGD 매수 추천 "내년 영업흑자 예상"

신한투자증권은 30일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해 내년 애플 아이패드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 전환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내년 아이패드 OLED 기술 전환으로 IT(정보기술) OLED 확대가 시작될 전망"이라며 "아이패드의 연간 출하량은 4천만~5천만대 수준으로 2억~2억2천만대를 판매하는 아이폰 대비 출하량은 적지만 아이패드의 (패널) 면적은 아이폰 대비 약 4~5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출하량, 화면 크기, 기술 전환을 고려하면 OLED 전환의 파급 효과는 크다"며 "아이폰 규모 이상의 새로운 시장이 한 개 더 생기는 것과 비슷한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신한투자 "디스플레이株, 아이패드 OLED 기술전환 수혜 기대"
내년은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12.9인치 모델만 전환돼 아이패드의 OLED 전환 물량은 1천만대 수준이지만, 3~4년 이내에 모든 모델에 OLED가 채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경쟁사들 또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태블릿PC OLED 채용을 서두를 것으로 예상했다.

남 연구원은 "아이패드 OLED 전환에 디스플레이 업종 전반적으로 OLED 애플리케이션 확대가 기대된다"며 "중소형(스마트폰)에서 대형(태블릿·노트북 등)으로 화면이 커지는 만큼 요구되는 기술에 차이가 있어 기술 전환에 대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업체들이 주가 모멘텀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신한투자 "디스플레이株, 아이패드 OLED 기술전환 수혜 기대"
디스플레이 업종 내 최선호주(탑픽)로는 덕산네오룩스와 피엔에이치테크를 추천했다.

각각 목표주가 6만1천원, 3만1천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에 대해선 태블릿, 차량용 OLED 확대에 힘입어 내년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1만7천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LX세미콘과 이녹스첨단소재에 대해서도 목표주가 11만원, 4만9천원과 매수 의견을 지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