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전용 공원형 키즈카페…총 15곳에 조성 예정
매헌시민의숲에 키즈카페 조성…'지붕 있는 바깥 놀이터'
서울시는 서초구 양재동 매헌시민의숲 문화예술공원 내 3∼5세 어린이를 위한 '공원형 키즈카페'를 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공원형 키즈카페는 계절이나 날씨 등 외부 환경에 제약받지 않는 어린이 놀이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매헌시민의숲 키즈카페는 지상 1층, 160㎡ 규모로 조성됐다.

공원의 자연환경과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목재를 주요 건축자재로 사용했고 건물 전면부는 통유리로 마감해 개방감을 줬다.

또 주변 메타세쿼이아 숲과 연결되는 측면부에는 폴딩도어(접이식 문)를 설치해 열린 놀이터로 만들었다.

이번 키즈카페는 서초구 공원녹지과가 올해 2월부터 약 10개월간 공사한 끝에 조성을 완료했고 서초구 여성보육과에서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위탁해 '서초구 문화예술공원점'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한다.

이용료는 2시간에 3천원이다.

상주인력은 2명이고 법정공휴일과 월요일을 제외한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해당 시설은 지난 29일 임시 개장했고 12월 5∼15일 시범운영을 거친 후 18일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매헌시민의숲을 포함해 총 15곳에 공원 속 키즈카페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연말까지 성북구 벌집어린이공원, 양천구 오목근린공원 등 2곳이 추가로 준공되고, 내년 상반기에는 노원구 중평어린인공원, 송파구 잠실근린공원에 공원형 키즈카페가 들어선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공원 여건과 시민 수요를 반영해 공원형 키즈카페 조성을 계속 추진하겠다"며 "어린이 등 가족 단위 수요가 높은 시설을 리모델링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