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세븐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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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에서 크림빵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버터와 달걀, 우유 등이 들어가지 않은 식물성 크림빵도 나왔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만든 식물성 크림빵 '브이브레드(Vbread) 크렘드 아망드'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제품은 버터와 달걀, 우유 등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비건(채식) 인증 두유와 식물성 크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등으로 대체한 제품이다. 차별화 효소 기술로 볼륨감과 빵의 노화 지연 기능을 살렸고, 풍미를 살렸다고 세븐일레븐은 소개했다. 아몬드 페이스트를 넣어 고소함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진=세븐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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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은 "최근 MZ(밀레니얼+Z)세대 고객을 중심으로 자신이 가치 있다고 느끼는 제품을 구매하는 '미코노미'(Me+Economy) 소비 트렌드가 확산해 식물성 원료로 구성된 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편의점 생크림빵 열풍 속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자 식물성 크림빵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편의점 생크림 빵 열풍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올해 10월까지 디저트 매출 상위는 모두 크림빵이 차지했다. 1위는 '제주우유 생크림 빵', 2위는 '제주우유 쿠키엔 크림빵', 3위는 '설목장우유 생크림 번'이었다. 올해 1월 제주우유생크림빵 출시 후 세븐일레븐의 냉장디저트빵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다.

박진희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최근 편의점 생크림빵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고객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식물성 크림빵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