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정려원·천우희·손담비 등 소속사 H&엔터 흡수합병 공시

피규어 전문업체인 블리츠웨이가 연예매니지먼트사인 에이치앤드(H&)엔터테인먼트와의 합병 발표 뒤 주가가 급등했다.

23일 코스닥시장에서 블리츠웨이는 개장하자마자 가격제한폭인 600원(29.85%) 오른 2천610원까지 상승한 뒤 그대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28만5천주며 상한가 매수 잔량은 133만주에 달한다.

전날은 10원(0.50%) 오른 2천10원을 기록했다.

블리츠웨이, 연예매니지먼트사 합병 결정…상한가 직행(종합)
블리츠웨이는 사업 경쟁력 강화와 규모 확대를 위해 H&엔터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양사는 전날 합병 계약을 체결했으며 합병 반대 주주의 주식매수청구 절차를 거쳐 내년 2월 14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합병비율은 1 대 6.56이다.

블리츠웨이는 H&엔터가 진행하는 드라마제작 사업과 직접적인 사업연계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블리츠웨이는 인형, 피규어 등을 제조하는 회사로 2010년 설립돼 202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H&엔터는 2020년 설립된 연예인 매니지먼트 회사로, 배우 주지훈과 정려원, 고두심, 인교진, 김혜은, 천우희, 가수 손담비 등이 소속돼 있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우회상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주식매매 거래정지 조처를 했다가 우회상장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거래정지를 해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