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 빈대 공포에…바퀴벌레·개미 박멸 전문가도 '등판' [Geeks' Brief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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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이 만든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0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만남의 기회 '컴업'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 '컴업 2023'에 방문한 플로랑스 베르제랑 다쏘시스템 산업·마케팅 및 지속가능성 담당 수석부사장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는 다쏘시스템 최초의 '바이오텍 이노베이션 센터' 국내 설치를 위한 협력 방향이 논의됐다. 베르제랑 수석부사장이 방문한 컴업은 지난 8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행사 운영을 담당하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IR 피칭 대회 시상식, 한불상공회의소 네트워킹 파티 등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CVC협의회 활동 본격화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중기부와 함께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2023 글로벌 CVC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지난달 VC협회 산하 CVC협의회가 출범한 뒤 처음 갖는 공식 행사다. 행사엔 16개국에서 CVC 80여개 사가 한자리에 모였다. 국내 VC와 대기업 이노베이션팀, 유관기관 관계자까지 약 160명이 참석했다. 강연자로 나선 이종훈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한국의 CVC 동향'을 소개하며 "최근 2년 사이에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CVC 조직이 19%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미네르바대 손잡은 스타트업 심리 상담 스타트업 마음주의가 미국 미네르바대와 손잡고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미네르바대는 학생들이 전 세계 7개국을 돌며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대학이다. 산학협력 프로그램 '시빅 프로젝트(Civic Project)'를 통해선 현지 기업과 함께 학생들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음주의는 해당 프로젝트의 파트너 기업으로 선정됐다. 마음주의는 심리상담사에 특화된 비대면 상담 기능,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중고 명품 주얼리 플랫폼 등장 스타트업 언컷젬스컴퍼니가 국내 첫 중고 명품 주얼리 거래 특화 플랫폼 '페이브릴'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명품 중고 거래 중에서도 주얼리의 온라인 거래는 제한적 정보 때문에 난관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페이브릴은 간편 판매 글 정보를 등록하면 내부 전문가들과 자동 시스템이 검수와 세부 정보 업로드를 대신한다. 구매자 결제와 동시에 이중 정품 검수 과정을 실시하는 안전장치도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바벨과 원판을 '혁신' LG이노텍 사내벤처 출신 업체 모티가 중기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2년간 5억원의 연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모티는 디지털 웨이트 머신 '모티브'를 개발하는 회사다. 무거운 바벨과 원판 대신 모터의 토크를 이용해 하중을 만드는 원리인데, 현재 제품 개발이 막바지 단계다. 방지원 모티 대표는 "시니어 연령층 등 근력 운동이 필요로 했지만 접근성이 부족했던 운동 약자를 위해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펫 장례' 다시 달린다 반려동물 이동식 장례 스타트업 펫토피아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반려인이 원하는 장소를 방문해 반려동물 염습과 추모를 하고, 사체를 차량으로 옮겨 화장해 주는 서비스를 펼친다. 반려동물 이동식 장례 서비스는 최근까지도 관련 법에 가로막혀 제대로 된 사업을 영위하지 못하고 있었다. 펫토피아는 앞으로 2년간 최대 5개 지역에서 15대 차량을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국기봉의 서비스' 시동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싸이드워크엔터테인먼트가 K팝 댄스 플랫폼 '스테핀'을 공식 론칭했다. 스테핀은 실시간 모션 트래킹 AI 기술을 적용한 플랫폼이다. 댄스 연습, 댄스 점수 평가, 동작 분석 리플레이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실시간 랭킹을 통해선 사용자 간 점수 경쟁이 가능하다. 별도 장비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동작을 인식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9월 동남아 지역을 우선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9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해당 업체는 1세대 프로게이머 출신 국기봉 대표가 설립해 창업 당시 관심을 끈 바 있다.
빈대 잡는 스타트업 서비스까지 최근 빈대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하자, 프리랜서 마켓 플랫폼 운영사 크몽이 '빈대포비아 해결 서비스'를 출시했다. 플랫폼 내 생활 서비스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를 통해 빈대 박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주로 바퀴벌레, 개미 등 벌레 박멸 영역에서 활동하던 이들이다. 빈대는 살충제만으로 박멸이 불가능해서 매트리스 및 소파 고온 스팀 세척, 벽지 방역 등을 위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한다.
AI가 만드는 신발, 자금 유치 슈즈테크 스타트업 크리스틴컴퍼니가 7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KDB산업은행, TKG벤처스, BNK벤처투자 등 신규 주주와 아주IB, 경남벤처투자 등 기존 주주들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현재까지 크리스틴컴퍼니의 누적 투자액은 140억원 상당이 됐다. 2019년 설립된 크리스틴컴퍼니는 디지털 트윈 기술과 AI를 활용해 신발을 제조하는 '신플' 솔루션과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 '크리스틴'을 만들고 있다.
뉴로핏 CTO 장관상 수상 뇌질환 영상 AI 솔루션 업체 뉴로핏의 김동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023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서 바이오 산업 분야 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 CTO는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와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자동 영상 분석 솔루션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CVC협의회 활동 본격화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중기부와 함께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2023 글로벌 CVC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지난달 VC협회 산하 CVC협의회가 출범한 뒤 처음 갖는 공식 행사다. 행사엔 16개국에서 CVC 80여개 사가 한자리에 모였다. 국내 VC와 대기업 이노베이션팀, 유관기관 관계자까지 약 160명이 참석했다. 강연자로 나선 이종훈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한국의 CVC 동향'을 소개하며 "최근 2년 사이에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CVC 조직이 19%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미네르바대 손잡은 스타트업 심리 상담 스타트업 마음주의가 미국 미네르바대와 손잡고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미네르바대는 학생들이 전 세계 7개국을 돌며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대학이다. 산학협력 프로그램 '시빅 프로젝트(Civic Project)'를 통해선 현지 기업과 함께 학생들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음주의는 해당 프로젝트의 파트너 기업으로 선정됐다. 마음주의는 심리상담사에 특화된 비대면 상담 기능,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중고 명품 주얼리 플랫폼 등장 스타트업 언컷젬스컴퍼니가 국내 첫 중고 명품 주얼리 거래 특화 플랫폼 '페이브릴'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명품 중고 거래 중에서도 주얼리의 온라인 거래는 제한적 정보 때문에 난관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페이브릴은 간편 판매 글 정보를 등록하면 내부 전문가들과 자동 시스템이 검수와 세부 정보 업로드를 대신한다. 구매자 결제와 동시에 이중 정품 검수 과정을 실시하는 안전장치도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바벨과 원판을 '혁신' LG이노텍 사내벤처 출신 업체 모티가 중기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2년간 5억원의 연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모티는 디지털 웨이트 머신 '모티브'를 개발하는 회사다. 무거운 바벨과 원판 대신 모터의 토크를 이용해 하중을 만드는 원리인데, 현재 제품 개발이 막바지 단계다. 방지원 모티 대표는 "시니어 연령층 등 근력 운동이 필요로 했지만 접근성이 부족했던 운동 약자를 위해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펫 장례' 다시 달린다 반려동물 이동식 장례 스타트업 펫토피아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반려인이 원하는 장소를 방문해 반려동물 염습과 추모를 하고, 사체를 차량으로 옮겨 화장해 주는 서비스를 펼친다. 반려동물 이동식 장례 서비스는 최근까지도 관련 법에 가로막혀 제대로 된 사업을 영위하지 못하고 있었다. 펫토피아는 앞으로 2년간 최대 5개 지역에서 15대 차량을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국기봉의 서비스' 시동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싸이드워크엔터테인먼트가 K팝 댄스 플랫폼 '스테핀'을 공식 론칭했다. 스테핀은 실시간 모션 트래킹 AI 기술을 적용한 플랫폼이다. 댄스 연습, 댄스 점수 평가, 동작 분석 리플레이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실시간 랭킹을 통해선 사용자 간 점수 경쟁이 가능하다. 별도 장비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동작을 인식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9월 동남아 지역을 우선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9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해당 업체는 1세대 프로게이머 출신 국기봉 대표가 설립해 창업 당시 관심을 끈 바 있다.
빈대 잡는 스타트업 서비스까지 최근 빈대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하자, 프리랜서 마켓 플랫폼 운영사 크몽이 '빈대포비아 해결 서비스'를 출시했다. 플랫폼 내 생활 서비스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를 통해 빈대 박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주로 바퀴벌레, 개미 등 벌레 박멸 영역에서 활동하던 이들이다. 빈대는 살충제만으로 박멸이 불가능해서 매트리스 및 소파 고온 스팀 세척, 벽지 방역 등을 위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한다.
AI가 만드는 신발, 자금 유치 슈즈테크 스타트업 크리스틴컴퍼니가 7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KDB산업은행, TKG벤처스, BNK벤처투자 등 신규 주주와 아주IB, 경남벤처투자 등 기존 주주들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현재까지 크리스틴컴퍼니의 누적 투자액은 140억원 상당이 됐다. 2019년 설립된 크리스틴컴퍼니는 디지털 트윈 기술과 AI를 활용해 신발을 제조하는 '신플' 솔루션과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 '크리스틴'을 만들고 있다.
뉴로핏 CTO 장관상 수상 뇌질환 영상 AI 솔루션 업체 뉴로핏의 김동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023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서 바이오 산업 분야 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 CTO는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와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자동 영상 분석 솔루션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