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기업과의 상생협약식이 지난 7일 울산시청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이중형 롯데정밀화학 상무, 정훈 삼성SDI 상무, 오석동 에쓰오일 전무, 김진택 현대자동차 전무,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박정원 SK에너지 부사장, 김상회 HD현대중공업 상무, 박성웅 고려아연 상무, 김동환 LS MnM 이사.  /울산시 제공
울산 대기업과의 상생협약식이 지난 7일 울산시청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이중형 롯데정밀화학 상무, 정훈 삼성SDI 상무, 오석동 에쓰오일 전무, 김진택 현대자동차 전무,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박정원 SK에너지 부사장, 김상회 HD현대중공업 상무, 박성웅 고려아연 상무, 김동환 LS MnM 이사.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지역 대기업 8곳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협약에는 현대자동차와 HD현대중공업, SK에너지, 에쓰오일, 삼성SDI, 고려아연, 롯데정밀화학, LS MnM 등 총 8개 기업 관계자가 참여했다.

울산시와 지역 대기업은 투자 확대와 행정지원 방안 모색, 인적교류 활성화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이번 협약 체결로 민선 8기 김두겸 시장이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 등 친기업 정책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경제 선순환 생태계’ 구축사업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는 김 시장이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15조8000억원 규모의 국내외 기업 투자를 유치했다. 7000여 개의 일자리도 창출했다. 전임 지방정부에서 2018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4년간 이룬 실적 15조3000여억원을 넘어서는 규모다.

울산시는 그동안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을 위해 ‘분산 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과 비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권한 확대 등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냈다. 현대자동차 전기차 공장과 삼성SDI 신공장 건설 현장에 전문 공무원을 파견해 인허가 절차를 각각 3년에서 10개월, 2년에서 6개월로 단축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