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열린 이녹스리튬의 수산화리튬 공장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민호 원건설 회장, 신영기 SK온 구매센터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 장경호 이녹스 회장, 박정진 이녹스 대표, 김경훈 이녹스첨단소재 대표, Jie Chang SCT 회장, 김익현 삼성SDI 부사장,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
8일 열린 이녹스리튬의 수산화리튬 공장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민호 원건설 회장, 신영기 SK온 구매센터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 장경호 이녹스 회장, 박정진 이녹스 대표, 김경훈 이녹스첨단소재 대표, Jie Chang SCT 회장, 김익현 삼성SDI 부사장,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
이녹스그룹이 전기차용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녹스리튬은 8일 충청북도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서 이차전지 소재용 수산화리튬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신병대 청주부시장, 코스닥협회장을 지낸 장경호 이녹스그룹 회장, 김경훈 이녹스첨단소재 대표와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 및 협력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장경호 회장은 "이녹스는 창사 이래 지금까지 IT(정보기술) 소재 국산화에 앞장서왔다"며 "그룹 22주년 창립기념일인 오늘 '제2의 창업'이란 각오를 갖고 수산화리튬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소재 국산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녹스리튬은 1단계로 탄산리튬을 연간 2만t(톤) 규모의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으로 전환·분쇄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이어 스포듀민에서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을 제련하는 사업까지 범위를 넓힌 후 탄산리튬 전환 공정을 추가하는 등 점진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IT 소재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이녹스의 성공 스토리는 미래 먹거리로 추진하는 수산화리튬 신사업 추진에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국내 최고의 이차전지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이녹스리튬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