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한국수력원자력 등 40여곳 참여…포럼·채용설명회 등 진행
원자력 제조기업 밀집 창원서 '대한민국원자력산업대전' 개막
원자력산업 핵심 제조기업이 밀집한 경남 창원에서 '2023 대한민국원자력산업대전'이 8일 막을 올렸다.

창원시는 이날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도와 공동으로 원자력분야 산업전시회인 대한민국원자력산업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원자력산업대전은 2015년부터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경북 경주에서 줄곧 개최돼왔지만, 올해는 탈원전 폐기 및 원자력산업 생태계 강화 등 정부 국정과제에 발맞춰 창원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행사에는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수력원자력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원자력 기업·기관 40여곳이 참여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대한민국 원자력 생태계 활성화 대책 및 원자력계의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전문가 초청 세미나가 이뤄졌다.

행사 둘째 날인 9일에는 한국원자력해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원전 해체산업 상생협력 포럼'이 열린다.

이밖에 원자력기업·연구기관 전시회, 원전기업 지원사업 통합설명회, 채용설명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원자력산업대전 홈페이지(www.knie.kr)를 참고하면 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은 대한민국 유일의 원전 주기기 제조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가 있는 원자력산업 생태계의 핵심 도시"라며 "시는 탈원전 여파에서 벗어나 원전산업 생태계가 조기에 활성화되도록 기업이 직면한 문제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