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도 4강 진출해 동메달 확보…북한은 남녀 모두 탈락
[아시안게임] 여자탁구, 단체전 동메달 확보…준결승서 '한일전'(종합)
한국 남녀 탁구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확보했다.

오광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24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전 8강전에서 홍콩에 매치 점수 3-1로 승리해 준결승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탁구에서는 3·4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진 두 팀 모두에 동메달을 수여한다.

한국 여자 탁구는 동메달을 획득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아시안게임 단체전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대만을 3-0으로 제압하고 올라온 일본과 한국시간으로 25일 낮 12시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1단식에 나선 '에이스' 신유빈(8위·대한항공)이 두호이켐(32위)에게 1-3(9-11 12-10 8-11 7-11)으로 져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2단식에 나선 전지희(33위·미래에셋증권)가 주청주(51위)를 3-1(8-11 11-9 11-7 13-11)로, 3단식의 서효원(60위·한국마사회)이 리호칭을(113위) 3-2(6-11 11-6 11-6 4-11 11-8)로 물리쳐 역전을 이뤘다.

4단식을 책임진 신유빈은 두 번 지지 않았다.

주청주에 3-0(11-7 11-7 11-6) 완승을 거두며 준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아시안게임] 여자탁구, 단체전 동메달 확보…준결승서 '한일전'(종합)
이어 열린 남자 단체전 준준결승에서는 주세혁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인도를 3-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우리나라는 안재현(38위·한국거래소), 박강현(176위·한국수자원공사), 오준성(97위·미래에셋증권)이 차례로 나가 승리를 따냈다.

한국은 일본을 3-0으로 꺾은 이란과 준결승에서 만난다.

여자만 8강에 올랐던 북한은 이날 태국에 2-3으로 져 탈락했다.

남자 단체전 4강은 한국-이란, 중국-대만의 경기로 열리고 여자 준결승 대진은 한국-일본, 중국-태국의 맞대결로 진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