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4개 시내버스 노선에 버스 25대 추가 투입 예정
철도노조 14일부터 파업…부산 여객 열차 운행률 70∼80%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14∼18일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부산 여객 열차 운행이 일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코레일에 따르면 파업은 14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해 18일 오전 9시까지 닷새간 진행된다.

첫날인 14일에는 부산역을 기준으로 KTX고속철도가 기존 106회에서 74회로 평상시 대비 70%가 운행된다.

새마을 열차는 기존 20회에서 16회(운행률 80%)로 줄어들고, 무궁화 열차도 기존 36회에서 25회(운행률 70%)로 축소된다.

도시철도와 환승할 수 있는 광역철도인 동해선도 기존 104회에서 78회(운행률 75%)로 줄어든다.

둘째 날인 15일부터 18일까지도 열차 운행률이 첫날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까지 추가 인력 투입 등 변수가 많아 운행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코레일은 덧붙였다.

부산시는 철도 파업에 대비해 경부선·동해선과 구간이 겹치는 24개 시내버스 노선에 예비 버스 25대를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이번 파업에는 전국에서 철도 노동자 1만3천여명이 참여한다.

부산에서는 14일 오전 11시 부산역 광장에서 파업 출정식이 열리는데 부산지역 노조원 2천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노조는 수서행 KTX 운행, 4조 2교대 전면 시행, 성실 교섭 촉구, 합의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