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진행된 '추자도 인근 해상풍력 발전사업 업무협약식'에서  허성우 LG화학 부사장(왼쪽부터), 이동걸 SK에코플랜트 사업단장, 비욘 인게 브라텐 에퀴노르코리아 대표, 임관섭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사업본부장, 온상웅 포스코이앤씨 인프라사업본부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지난 30일 진행된 '추자도 인근 해상풍력 발전사업 업무협약식'에서 허성우 LG화학 부사장(왼쪽부터), 이동걸 SK에코플랜트 사업단장, 비욘 인게 브라텐 에퀴노르코리아 대표, 임관섭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사업본부장, 온상웅 포스코이앤씨 인프라사업본부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30일 에퀴노르코리아, LG화학, 포스코이앤씨, SK에코플랜트와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풍력 발전사업 공동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토대로 현대엔지니어링 등 5개 사는 제주 추자도 서쪽 10~30㎞ 지점에 고정식과 부유식 해상풍력발전기를 혼합한 총 발전 용량 1.5GW의 '후풍 프로젝트'와 추자도 동쪽 10~20㎞ 지점에 1.5GW 규모의 고정식 해상풍력발전 '추진 프로젝트' 등 두 개의 대형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게 된다.

주관사인 비욘 인게 브라텐 에퀴노르코리아 대표는 "후풍과 추진 해상풍력은 한국에서 큰 의미를 갖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50년 이상 해양 에너지 프로젝트를 개발한 에퀴노르가 이번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관섭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글로벌 기업 간 모범적인 협업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해상풍력, 태양광, 수소, 초소형모듈원자로(MMR)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및 환경 분야 고부가가치 신사업을 통해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설명이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