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IFA서 유럽시장 겨냥 고효율 가전제품 선보인다

A등급보다 40% 에너지효율 높은 세탁기, 에너지효율등급 A+++ 건조기 등
에너지 관리·절약 플랫폼도 소개

LG전자는 9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넷제로 하우스'를 주제로 유럽 시장을 겨냥한 고효율 가전제품을 전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LG 드럼 세탁기는 가장 높은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등급보다 약 40% 더 효율이 높다.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도 갖췄다.

차세대 친환경 냉매 'R290'을 적용한 건조기 신제품은 에너지 효율 등급이 A+++로 시중 제품 중 가장 높다.

냉장고 신제품은 최고 에너지 등급인 A보다 효율이 20% 정도 뛰어나다.

동급 모델 중 최저 소음인 29㏈의 저소음도 강점이다.

LG전자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절약하는 '홈 에너지 플랫폼'도 선보인다.

관람객은 LG 씽큐(ThinQ) 앱을 통해 편리하게 가전을 제어하고 에너지 저장 및 소비량을 모니터링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유럽은 탄소 중립을 위해 2030년까지 에너지 소비와 러시아산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리파워EU' 계획을 지난해 선언했다.

이러한 변화에 유럽에서 고효율 전기제품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

이에 LG전자는 인버터 모터와 컴프레서 등 핵심부품 기술력을 기반으로 유럽 고효율 가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앞선 에너지 기술을 적용한 고효율 가전을 지속 개발하는 등 환경과 고객 모두를 생각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