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 청량리역 가까운 '래미안' 3069가구 대단지
서울 동대문구 이문1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라그란데’가 분양을 시작한다. 서울에 지어지는 3069가구 대단지로, 청량리역과 가까워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 수혜 아파트로 꼽힌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하는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7층, 39개 동, 306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조합원과 임대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920가구다. 전용면적 52㎡부터 114㎡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3일,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청량리역 가까운 '래미안' 3069가구 대단지
920가구 중 특별공급은 452가구, 일반공급은 468가구다. 비규제지역인 동대문구는 일반공급 물량 중 전용 85㎡ 이하는 60%, 85㎡ 초과는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는다. 1주택자도 당첨을 기대해볼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이문동 일원은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돼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이문1구역은 서울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과 신이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GTX-B·C 노선이 들어서는 청량리역과도 가깝다. 단지 주변에 북부·동부간선도로가 있어 차량으로도 서울 전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이문초와 석관중·고, 경희중·고(사립) 등이 가까워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 한국외국어대, 경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의 대학교와 인접해 있다.

단지 주변으로 각종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경희의료원과 삼육서울병원, 코스트코 상봉점, 이마트 묵동점, 청량리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이 있다. 개발 중인 청량리역 일대의 상권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천장산·의릉과 가까운 숲세권 입지에 중랑천도 가깝다.

삼성물산은 단지에 래미안만의 차별화된 조경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숲을 주제로 한 다양한 테마정원과 순환형 산책로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단지별로 만들어지는 커뮤니티센터에는 피트니스 센터와 골프연습장, 사우나, 주민 카페 등이 예정돼 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