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정부에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건립 지원 건의한다
경남도는 신항만 경쟁력 강화와 기업활동 여건 개선을 위해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건립이 필요하다는 부산항신항배후단지물류협회 요청을 토대로 정부에 국비 지원 등을 건의하겠다고 22일 밝혔다.

부산항신항배후단지물류협회는 진해신항 1단계가 오는 2030년 완공되면 부산항 신항과 함께 물동량 처리 기능이 강화되고, 물류비용 절감과 부가가치 창출 확대로 국내 기업의 국제 경쟁력이 크게 향상돼 세계 3위 항만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2006년 부산항 신항 개장 이후 신항만의 양적 성장과 비교하면 질적 성장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어 신항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아직 요원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통령 지역공약 사업인 신항만 비즈니스센터는 행정기관과 항만물류 관련 기업의 집적환경 조성과 전시 복합 산업(MICE)을 유치하기 위해 조속히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경남도민 83%가 행정기관과 항만물류업체를 모아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지원하고 항만이용자의 기업환경을 조성해줄 업무지원시설인 비즈니스센터 건립이 필요하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부산항 항만기능이 신항만으로 일원화되는 추세를 고려하면 항만이용자와 수출입 활동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신항만 규모에 맞는 업무지원시설 건립이 필요하다"며 "관련 협회의 건의 내용을 바탕으로 항만이용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 될 정책이 추진되도록 2024년 기본구상 용역비 국비 지원 등을 관련 부처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